나는 초등학생 때 앞에서 5등 안에 들었다. 키 작은 걸로 그때 사귄 친구는 단짝이고 아직도 그 친구는 키가 작은 편이다. 그리고 중학생이 돼서 1학년 때는 10등 안에 들었다. 아직도 작은 편
하지만 반전은 시작되었다.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는 이제 드디어 학급수 40명대에서 중간 순위에 들었다.
선생님은 자를 가지고 아이들 줄을 길게 세운 다음에 키대로 다시 정렬했는데
나보고 뒤로, 뒤로 더 뒤로 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는 에어컨 바로 앞자리에 앉았다. 뒤에서 1등!
그렇게 폭풍 같은 성장을 하고 고등학생 때도 성장은 멈추지 않았고 5cm 더 컸다.
그리고 지금 30대가 된 지금, 대한민국 평균 키보다 좀 큰 편이다. 키 크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내 초등학교 짝꿍 친구는 키 크려고 분유를 사다가 먹었다. 물에 타 먹진 않고 가루를 하루에 두 숟가락 정도 먹었던 것 같다. 물에 타면 너무 비리기 때문이다.
남편도 그리 작지 않은 키인데 남편이랑 나랑 식습관이 비슷했단 것에 놀랐다.
1. 고기파
2. 흰 우유 중독
근데 고기파, 육류를 많이 먹는다고 채소 좋아하는 사람보다 크다라곤 할 수 없을 것 같다.
코끼리도 채식주의자고, 또 내 친구도 채소를 좋아하는데 키가 크다.
난 2번을 주목한다. 흰 우유 중독. 어릴 때부터 나는 물 대신 흰 우유를 마셨는데 하루에 1000ml는 거뜬히 마셨다고 한다. 한 번에 500ml씩, 거의 물대용으로
근데 신랑도 그렇다고 한다. 물 대신 흰 우유를 그렇게 많아먹어서 초등학생 때 우유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 우유까지 다 마셔주었다고 한다.
우유 많이 먹으면 키 큰다는 어른들 말씀이 진짜일까?
난 참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우유 마시면 키 큰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유 소비량이 많은 국가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국가의 아이들보다 뼈가 강하다는 근거가 없다 한다. 우유를 마신다고 해서 뼈의 밀도가 더 강하다 할 수 없다는 뜻, 어릴 때 우유를 마시지 않아도 키 큰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유 먹으면 키 크다는 명제가 성립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생각은 우유 좋아하고, 고기 먹기 좋아하는 식습관이 그래도 영향을 주는듯하다.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에 비해 체력이 큰 것도 서양인들 식습관(유제품, 육류 섭취량)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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